[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쿠팡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은 해외 진출 역량이 있지만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관리기관은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이다.
쿠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예산과 쿠팡의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6일까지 상생누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달 중순께 선정 업체가 발표될 예정이다.
쿠팡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대만 쿠팡 앱에서의 상품 등록·노출을 통한 현지 판매를 돕는다. 배너 광고와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국내에서 해외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제반 비용도 쿠팡이 대며, 개별 컨설팅도 진행한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해외 시장 진출은 현지 트렌드 파악, 인력, 통관, 배송 등의 요소로 진입 장벽이 높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대만행 화물 항공기에 대만 고객들이 쿠팡을 통해 주문한 K중소기업 제품들이 실리고 있다. (사진=쿠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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