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다. 참가 기업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혁신 기술·제품 등을 공유한다.
올해 전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 총 140여개 유관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 ㈜두산 퓨얼셀파워BU·두산퓨얼셀·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두산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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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실제 제품의 75% 크기 모형, 인터렉티브 터치월 등 연료전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내년 초 실증에 들어가는 트라이젠도 소개한다. 트라이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공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협력 사업으로 현재 한국가스공사와 두산퓨얼셀이 참여해 개발하고 있다.
트라이젠은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온수 공급 및 지역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가격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 △전기차 충전 편의성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 용이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 순간풍속 15㎧까지 견딜 수 있고 방수·방진에 관한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비행거리도 평균 45㎞에서 60㎞까지 증가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차별화된 수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연구·개발과 관련해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