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8퍼센트', 60억원 신규 지분투자 유치

DSC인베스트먼트 등 참여..채용도 진행중
  • 등록 2018-10-10 오전 8:28:28

    수정 2018-10-10 오전 8:28:28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P2P(개인간 거래) 금융사인 8퍼센트는 10일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3개사로부터 60억원의 신규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참여사들은 국내 대표적인 P2P금융 기업 8퍼센트가 보유한 다년간의 사업운영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기술금융을 통한 견조한 성장세와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며 임팩트 투자의 저변을 넓혀가는 사업 방향을 중요하게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8퍼센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용평가모형 연구개발, 뱅킹 시스템 고도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대출자들의 서비스 환경 개선과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 추가 투자에 따른 성장 가속화를 위해 △프로덕트 디자이너 △뱅킹 관리자 △금융 시스템 기획 △개발자 △사업개발 △인사팀장 △채권관리 △서비스기획 등 8개 직무에서 채용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투자 참여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한별 DSC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IT 기반의 금융분야 혁신은 세계적인 추세다. 특히, 미래 기술인 AI(인공지능)가 바꿔나갈 산업 중 하나가 ‘대출’ 분야”라며 “산업 초기부터 지켜봤던 8퍼센트가 이를 해 낼 것으로 기대하며, 제도화 이후 시장 수요를 담아내기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여겨진다. 8퍼센트가 지향하는 가치에 또 한 번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중금리대출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출자와 투자자가 서로 돕는 연결의 혁신을 지속해 우리 사회의 연대 정신을 저축하고 결실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설립된 8퍼센트는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와 사업모델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기관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창립 이후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국내 1위 결제 사업자 KG이니시스(035600)와 DSC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벤처투자(VC) 3사를 비롯한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또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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