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국민의당 대표 경선 출마.."문재인, 대선출마 포기 선언하라"

  • 등록 2016-12-18 오전 11:39:46

    수정 2016-12-18 오후 2:45:18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기획본부장이 18일 국민의당 당권 출마를 선언했다.

문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문병호는 국민의당의 창당 주역”이라며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을 구해야 할 책임이 저에게는 있다”면서 당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문 본부장은 지난 2015년12월17일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1호 탈당을 한 바 있다.

문 본부장은 새누리당·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를 거부했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도 ‘헌정치’라는 수식어를 쓰면서 정면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 민주당 등 그 어떤 정치세력과도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를 하지 않겠다”며 “그 어떤 정파와도 단일화를 구실로 정치적 흥정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력한 야권 대선 후보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상대로도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출마 선언을 포기해야 한다. 문 전 대표는 낡은 기득권 세력의 맹주이기 때문”이라고 비판 수위를 올렸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제2의 이회창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는 “선당후사해야 한다. 새정치가 헌정치에 더 이상 갇혀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박 원내대표가 당의 간판으로 계속 계시는 한 새정치는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에도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돼야 한다. 새누리당은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헌법유린의 주범”이라며 “새누리당이 있으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본부장은 “국민의당을 새로운 정치의 중심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고, 집권당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저에게 있다”며 “국회의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탈당을 감행했던 결연한 초심으로 책무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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