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콘텐츠 다변화 노력으로 3Q호실적-한화

  • 등록 2016-10-28 오전 8:39:34

    수정 2016-10-28 오전 8:39:34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콘텐츠 다변화 등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03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이용자들의 아이템 구매 빈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은 전년 대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도 당사 추정치 32억원을 웃돌았다”며 “리우 올림픽 생중계에 따른 판권료 증가가 있었지만 행사 간접비 등을 절감한 덕에 지급수수료 통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11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템 부문 외에도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광고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방송 운영자(BJ) 중심의 콘텐츠가 강화되면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기 BJ들의 이탈로 인한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몇몇 인기 BJ들의 이탈과 관련해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상위 100위권 내 베스트 BJ가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은 10% 내외”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BJ와의 상생 협력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6일 연간 최소 5억원의 콘텐츠 제작비용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며 “아프리카TV 플랫폼의 최대 경쟁력은 BJ와 유저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는 커뮤니티 형성 능력에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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