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직원, 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 봉사활동

  • 등록 2016-08-08 오전 9:09:31

    수정 2016-08-08 오전 9:09:31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 릴롱궤에서 청소년 교육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기아차 임직원 봉사단과 말라위 릴롱궤 지역주민들이 졸업식 이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기아차(000270)는 중장기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 릴롱궤에서 청소년 교육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기아차 임직원 봉사단은 총 25명으로 국내외 법인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해 선발됐으며,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진정성을 더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한 기아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봉사단의 주요활동은 △청소년 교육 지원(환경개선, 교육봉사, 가정방문 등) △봉고트럭을 활용한 의료 및 교육 지원(이동 클리닉, 도서관, 영상관 등)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우기철 폭우 피해가정 지원 등) 등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이번 봉사활동을 2013년 그린 라이트 보건센터를 개소한 살리마와 2014년 그린 라이트 스쿨을 개교한 릴롱궤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또한 기아차는 릴롱궤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 현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스쿨’ 1회 졸업식과 함께 마을 잔치를 가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 및 보건의 제약이 있는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매년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전 세계 글로벌 기아인의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케냐, 우간다 등 6개국 9개 지역에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남미 지역 등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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