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라인 상장 따른 지분 가치 10.6조-동부

  • 등록 2016-06-13 오전 9:06:07

    수정 2016-06-13 오전 9:06:0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동부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라인 상장 후 지분율은 72.7%이며 지분의 가치는 약 10조6000억원 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NAVER의 적정가치 28조7000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81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라인은 오는 7월15일 상장 할 예정이며 구주 매출 없이 총 3500만주를 신규로 발행한다. 이를 통해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NAVER는 현재 라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장 이후 신주예약권과 초과배정옵션이 모두 행사된다는 가정 아래 지분율은 72.7%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옵션을 제외하고 구주와 신주를 합한 라인의 상장 후 총 주식수는 약 2억1000주이며 잠정 신주 발행가액 3만244원을 적용한 라인의 상장 시 형성되는 가치는 6조4000억원”이라고 진단했다.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신규 상장이라는 특성상 본래 가치보다 할인되는 것이 맞으며 상장 이후 라인의 가치는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권 연구원은 “페이스북과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MAU)당 지표를 비교했을 때 라인의 적정 가치는 14조70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라인 상장 초기 일시적인 수급 이슈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오히려 그때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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