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19일 엔터·레저업종에 대해 5개월 만에 지표가 반등한 인바운드에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내국인 순출국자가 지난해 10월보다 22.5% 늘어나는 등 1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지난해 기저효과가 높은 데다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까지 올랐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연 수요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관광 목적인 외래객 입국자는 메르스 이후 5개월 만에 전년비 1.8% 증가했다. 그는 “인바운드 핵심인 중국인 입국자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인바운드 회복 등에 힘입어 관광 목적 방문자가 15.6% 늘었다”며 “일본인 입국자는 전년비 5.6% 줄었지만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아웃바운드보다 인바운드에 관심이 높아지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아웃바운드는 지난해 기저가 높았고 파리 테러 충격으로 소폭 성장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인바운드는 점진적 회복으로 기대를 높이는 구간”이라며 “외국인 카지노 역시 인바운드 회복세, 배당과 밸류에이션 매력, 마카오 카지노 주가 회복 등에 힘입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