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막말 논란, "김정은은 미쳤거나 천재" "韓 도와봤자 美 얻는 것 없어"

  • 등록 2015-08-24 오전 9:30:49

    수정 2015-08-24 오전 9:30: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한국을 대상으로 또다시 억지스러운 주장을 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한국이 미군 주둔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있다는 억지스러운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미국의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는 트럼프가 지난 21일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 있는 라디오 방송 WAPI ‘맷 머피 쇼’에서 “한국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버는 나라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늘 한국에 군대를 파견해 그들의 방어를 돕고 있다”고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그가 “미국이 얻는 것이 하나도 없으므로 한국으로의 파견은 말도 안 되는 정책이다. 미국은 돕는데 한국은 왜 우리를 돕지 않는가”라며 비판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이에 미군의 한국 주둔을 비롯한 한미동맹 자체가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의 돌발적이고 거침없는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1일 트럼프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블러프턴 유세에서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 일자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유세에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을 거론하며 “미국이 수십억 달러를 버는 나라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 대해 “그는 미쳤다. 어쩌면 미쳤거나 천재거나 둘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현재 김정은의 북한은 아버지 김정일 때보다 더 불안정하다. 그보다 아버지가 상대적으로 더 나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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