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천 어린이집 또 있다?..전국서 `아동학대` 의심신고 잇따라

  • 등록 2015-01-17 오후 9:24:05

    수정 2015-01-17 오후 9:24:0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어린이집 내 가혹행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국 방방곡곡에서 유사 사례에 대한 제보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는 30개월 된 딸이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수사를 요청하는 한 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어머니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2시간동안 우는 아이를 교사들이 달래기는 커녕 오히려 가위로 삿대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또 “옆반 교사는 아이를 달래준답시고 와서는 아이의 턱을 때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아동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부천소사경찰서도 부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를 4세 여야 폭행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CCTV에는 급식 후 혼자 식판을 정리하지 못하는 아이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수차례 찌르고 우는 아이를 거칠게 벽으로 밀치는 보육교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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