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는 대림산업(000210), 현대제철(004020), 삼성화재(000810), 포스코 등 2분기 실적개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해외부문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분기별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004020)은 “주요 원료가격 하락으로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매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해 “하반기에도 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업황과는 별개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며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대규모 지분과 계열사 매각 등 과거와는 다른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과 환율 하락 등으로 내수주와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됐다. SK증권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 수혜 및 정책 완화에 따른 대출 증가 기대로 기업은행(024110)에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현대증권은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각 등에 따라 3분기에 1900억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조달비용 감소 효과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KB금융(105560)을 추천주로 꼽았다.
전통적인 고배당주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현대증권은 율촌화학(008730)에 대해 “과거 배당정책을 고려할 때 현 주가기준 배당 수익률은 약 3.8% 수준으로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담배 가격 인상 기대감과 함께 배당 매력이 크다”고 매수 의지를 적극 강조했다.
또한 대신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하반기 부산 카지노 통합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고 9월 영종도 대형카지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본업 성장 및 계열사 통합 성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