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지난 13일 태국 출장 중 박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을 접하고 급히 귀국, 이날 오전 8시40분께 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조문을 마친 후 박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성빈씨에게 "항상 좋은 가르침을 주셨고 든든한 버팀목으로 의지가 됐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박 명예회장은) 후배들에게 제철보국 선공후사 정신을 일깨워 주셨다"며 "명예회장의 숭고한 애국심을 이어받아 후배들이 더욱 노력해 국가를 사랑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최고의 철강 기업이 돼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류우익 통일부 장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11시10분께는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와 당시 각료 20여명이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박 명예회장이 분향소를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1층 로비, 포항공대 조각상 앞, 포항 본사 대회의실 1층, 포항 지곡동 포스코 한바당 체육관, 광양 어울림 체육관, 일본 동경사무소에 설치했으며, 포항시에서 주최적으로 문예회관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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