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은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3%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인수 대금은 약 996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암바토비 광산개발 사업 참여를 계기로 자원의 보고인 아프리카는 물론 호주,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유연탄 등 주요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바토비 니켈광산은 한일 컨소시엄(55%), 캐나다 셰리트(지분 40%), 캐나다 SNC 라발린(5%) 등이 차등 투자했다.
이번 매각으로 한일 컨소시엄 구성은 일본 스미토모(27.5%), 광물자원공사(17.5%), 대우인터내셔널(4%), 삼성물산(3%), 현대중공업·현대상사(2%), STX(1%) 순으로 바뀐다.
오는 2011년 2월부터 27년간 연간 6만t의 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 총 생산량의 5%에 달한다. 한국은 연간 생산량의 50%를 우선 구매할 권리를 확보해, 국내 소비량의 25%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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