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근 홍보주임은 "눈이 내려도 잘 녹지 않는 지대인 만큼 스키장 설질도 수준급이 될 전망"이라고 자랑했다. 고산지대이다 보니 창문을 열면 냉방이 필요가 없을 만큼 시원해 콘도에 에어컨은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 일교차가 큰 가을·겨울철엔 쌀쌀한 편. 이 때문에 온돌 난방시설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리조트와 맞닿은 매봉산엔 풍차 8대가 늘어선 '바람의 언덕'이 있어서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바람에 날개를 휙휙 움직이는 풍차와 떨어지는 햇살, 그 아래 펼쳐진 40만평의 고랭지 채소밭의 풍경이 이국적이다. 그러나 트레킹·골프·스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대형 게임장과 노래방은 아직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상태. 레스토랑도 한식당과 퓨전 양식당 두 곳뿐이어서 부족하게 느껴진다. 객실은 크지 않은 편. 대신 테라스를 넓게 꾸며 전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회원이 30평형 콘도에 묵을 경우 1박에 33만원. 콘도회원권은 5인까지 공동 구매도 가능하다.
- 주소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산 176―1. 문의 (02)541-8448. www.O2resort.com
▶ 관련기사 ◀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충주 사과나무 길
☞호텔식 서비스·개인 해변… 입맛 맞게 골라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