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5일 2분기 매출이 3조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 30.1% 감소한 3676억원과 1605억원에 머물렀다.
회사측은 전화와 LM(유선-무선간 통화) 수익이 각각 2.0% 11.6%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분기 성장사업의 기반인 초고속인터넷과 메가TV 가입자 확대와 PCS 등 기존 고객기반을 유지를 위한 마케팅 비용 부담도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T는 경쟁력 있는 통화요금 상품으로 타사의 저가형 VoIP에 대응하는 한편, 8월부터 영상통화와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SoIP4)를 출시함으로써 인터넷 전화시장의 고급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마케팅강화를 통해 약 6만명 순증을 달성했으나, 아직까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KT측은 최근 출시된 내비게이션 결합 상품과 미니노트북 보급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비용통제에 나서고 있으며, 성장을 위한 고객기반의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