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원초적 매끈 피부'를 자랑했던 샤론 스톤<사진>이 대표적이다. 섹시함의 대명사였던 그녀라도 흐르는 세월은 거스를 수 없었다. 넓어지는 모공과 세밀해진 주름, 자잘한 주근깨, 미세한 트러블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TV 화면 앞에서 스톤은 "화장이 왜 이래! 얼굴에 (두꺼운) 팬케익을 올려 놓은 것 같잖아!" 하며 불평했다. 기존 파운데이션 제품들로는 HD가 갖고 있는 색의 다양성 수준에 맞출 수가 없고, 얼굴의 '흔적'을 가리려다 보니 화장이 너무 두껍거나 번들거려 보인 것. 마침 크리스챤 디올 모델이었던 샤론 스톤은 'HD 스트레스'를 참다 못해 이를 본사에 적극 건의했고, 디올은 2년 전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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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톤과 기네스 팰트로도 마찬가지. 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티 듀프러프는 여배우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따라 제품 라인을 HD 파운데이션으로 모두 바꿨다.
국내에서도 청담동을 중심으로 HD 제품군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청경 헤어페이스의 김청경 원장은 "모공과 거친 피부결을 커버해주고 매끄러운 피부로 표현해주어 피부를 고화질 화면에 맞게 표현해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