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8일 “사스는 중국내 GDP 비중이 각각 3.6%, 11%인 베이징과 광둥성에 집중 타격을 줬다면 코로나19는 GDP비중이 4%인 후베이성에 타격을 줬다”며 “물론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확진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저장성과 광둥성 등이 있지만 이들 지역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스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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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월 전반적인 제조업 가동률이 정상화된다는 가정하에 1~2월 중국 기업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경기 타격은 클 것”이라며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월 PMI지수에 가장 먼저 반영될 것이고 내달 7일 발표되는 수출입 지표와 내달 중순에 발표되는 실물 경제지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또 중국 정부의 증시·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이 빠르게 실시되고 있다”며 “인민은행은 지난 3~4일과 10~11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역RP매입을 실시했는데, 기존 춘절 전후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자금 유입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