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스보다 中경제 미칠 타격은 제한적"

신영證 "순증 확진자 빠르게 감소…2Q GDP 성장률 반등할 것"
  • 등록 2020-02-18 오전 8:09:26

    수정 2020-02-18 오전 8:09:2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경제에 미칠 타격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때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둔화는 피할 수 없지만 2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8일 “사스는 중국내 GDP 비중이 각각 3.6%, 11%인 베이징과 광둥성에 집중 타격을 줬다면 코로나19는 GDP비중이 4%인 후베이성에 타격을 줬다”며 “물론 후베이성을 제외하고 확진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저장성과 광둥성 등이 있지만 이들 지역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스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춘절 연휴가 일주일가량 연장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성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3월 전반적인 제조업 가동률이 정상화된다는 가정하에 1~2월 중국 기업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경기 타격은 클 것”이라며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월 PMI지수에 가장 먼저 반영될 것이고 내달 7일 발표되는 수출입 지표와 내달 중순에 발표되는 실물 경제지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이 분석하는 중국 1분기 GDP성장률은 약 5.5%로 전분기 대비 0.4~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봤다. 다만 2분기에는 GDP성장률이 반등을 보일 것으로 봤다.

그는 “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재개되고 있다”며 “특히 저장성과 광둥성 등 확진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의 중요 산업들은 대부분 지난 10일 조업 재개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이어 “또 중국 정부의 증시·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이 빠르게 실시되고 있다”며 “인민은행은 지난 3~4일과 10~11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역RP매입을 실시했는데, 기존 춘절 전후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자금 유입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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