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일 1대1 상담회 참가기업과 후속 간담회 개최

12개사 참가..aT 등과 성과 공유 및 개선방안 논의
  • 등록 2017-01-10 오전 8:11:43

    수정 2017-01-10 오전 8:11:43

김재홍(왼쪽 일곱번째) KOTRA 사장 등이 지난 9일 열린 한일 1대1 상담회에 대한 후속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달 한일 1대1 상담회에 대한 후속 간담회를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김재홍 사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일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을 재가동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KOTRA가 지난해 12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연 1대1 상담회에는 국내기업 115개사가 참가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행사 공동주관 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광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에서 함께 참가해 참가업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측에서는 총 12개 중소기업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해 이번 상담회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발표했다.

참석기업들은 이번 상담회에 참가해 좋았던 점으로 △다양한 일본기업들과 미팅 기회를 통한 신규 거래선 개척 △상담회 후 바로 계약이 이뤄질 정도의 구체적 구매의향이 있는 바이어 참가 △일본기업들의 사업방향 등 이해도 제고 등을 꼽았다.

LED조명 제조사인 에이팩의 김광수 부사장은 “기존 거래선 외 다른 가능성이 있는 고객 확보가 큰 성과다. 다만 시간 제약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감성로봇 제조 스타트업 기업인 디투이모션 한승훈 팀장은 “일본 전자 대기업인 N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일본 대형 투자사인 O사와 노인시장 타깃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월말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일본시장을 발판으로 도약하는 값진 계기를 만들어 줘 감사한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향후 일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KOTRA와 유관기관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IT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품목은 1년 이상의 준비시간이 필요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점, 스타트업 등 초기자본이 부족한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후속 지원을 요청했다. KOTRA는 이 날 제시된 기업의견을 모아 유관기관들에게 전달하고 차후 사업에 개선방안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사장은 “이번 상담회에서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분야가 소비재, 환경, IT, 콘텐츠 등으로 다양화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는 일본과의 포괄적 경제협력의 큰 틀을 바탕으로 단품수출과 투자에서 벗어나 복합 수출과 솔루션 제공은 물론 유관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OTRA는 이번 간담회에 이어 지방소재 참가기업들을 초청해 오는 13일 창원에서 2차 후속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열린 한-일 1대1 상담회에 대한 후속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KOT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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