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적분할 가능성 높아-하이

  • 등록 2016-01-29 오전 8:28:23

    수정 2016-01-29 오전 8:28:2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올해 지배구조와 바이오 쌍두마차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인적불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삼성그룹 양대 축인 삼성전자 및 삼성생명을 지배하는 체제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숨겨진 프리미엄 가치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대전제는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가 돼 삼성전자(005930) 등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삼성생명(032830) 등 금융계열사들도 지배하면서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삼성그룹 지배권을 견고히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사전작업으로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032830)을 양대 축으로하는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하면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시키는 한편, 비주력사 매각을 통해 그룹 사업부문의 구조조정도 단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029780) 지분 37.45%(4339만주)를 전량인수하면서 최대 주주로 등극한 것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삼성생명,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도 삼성생명을 중간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향후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도 지배구조에 문제가 되지 않았을 때 중간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캐쉬카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삼성그룹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충분히 획득하는 것인데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 지분율을 확대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상당부분은 사업부문이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하게 되면 삼성전자 지주부문의 가치는 상당부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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