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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용가 하영미의 ‘쭈크러진 창’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야프 2015_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의 일환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아야프 2015 공연예술 창작자부문’은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있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5기는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만 35세 이하의 젊은 창작자 20명이 선정됐다.
하영미는 지난해 하이서울 페스티벌 ‘바리, 오다’, 춘천 마임축제 ‘사색, 별’ 등 각종 축제와 홍콩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꾸준히 안무 실력을 쌓아온 아티스트이다. 하영미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가늠할 수조차 없으면서 그 아픔을 표현한다는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과 부담감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저 이 시대 젊은이로서 바라보고 느낀 것을 무대 위에 올리는 방법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작품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02-3142-2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