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28일 전일대비 3.94% 오른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5만원대에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24일 52주 신저가인 3만300원을 찍은 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M14를 준공하고 향후 10년간 43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추가로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발표가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10년간 43조원 투자는 연평균 설비투자(CAPEX)가 4조3000억원이 되므로 최근 3년간 평균 설비투자 규모인 5조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 공장 설립이 수요를 초과하는 규모의 투자는 아니며 공급 과잉을 유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 모바일 D램 값 하락으로 HMC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모바일 D램 가격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전망치보다 2.7% 하향조정했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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