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 '데스노트' 뮤지컬로 만난다

영화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 누적 발행 3000만부를 기록한 인기만화 ‘데스노트’가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탄생한다. 원작대로 죽음의 노트, 사신 등 비현실적인 스토리를 무대로 옮겨올 예정이다. 원작만화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됐던 것으로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히트했다. 2006년에는 영화로도 개봉돼 흥행기록을 세웠고 인기는 일본을 넘어 한국·홍콩·대만 등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다.

뮤지컬은 한·미·일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불리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고, 와일드혼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의 아이반 멘첼이 각본을, ‘몬테크리스토 백작’ ‘카르멘’의 잭 머피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다.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를 대표하는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을 맡았다. 2015년 4월 도쿄 닛세이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5월 오사카 우메다예술극장을 거쳐 7~8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