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1990선도 내줘

  • 등록 2013-12-11 오전 9:12:03

    수정 2013-12-11 오전 9:12:0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다. 장 출발과 동시에 1990선을 내줬다.

11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998.4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테이퍼링 부담에 사흘만에 소폭 하락 반전했다.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그간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에 다우지수와 나스닥, S&P 모두 0.2~0.3%대 내렸다.

이렇자 국내 증시 역시 위축된 투자 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기관은 108억원, 외국인은 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이 11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다수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 화학, 음식료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방어주 성격의 전기가스, 통신업은 강세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63% 내리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10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은 소폭 밀리고 있고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지주들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19% 오른 498.6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매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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