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겨울 입맛]국물요리 생각날 땐 ‘찌개양념 백설다담’

  • 등록 2013-11-22 오전 9:26:22

    수정 2013-11-22 오전 9:39:2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찬바람이 불면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경기불황과 맞물려 가정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편요리 제품이 인기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찌개 양념 제품인 ‘백설 다담’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대표 찌개양념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백설다담’은 지난 1997년 론칭, 간편하게 찌개를 끓여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가정에서 가공식품을 구매해 찌개를 끓여 먹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아 매출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전환점이 된 것은 지난해부터 캠핑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 서다.

특히 ‘백설 다담’은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매출이 크게 성장, 평소보다 월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는 등 대표적인 동계시즌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계절 특수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CJ제일제당은 캠핑 마케팅 뿐 아니라 주 소비층인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이색적인 쿠킹 클래스, 게릴라 샘플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의 캠핑장을 돌며 약 2억원 상당의 게릴라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다. 단순히 제품을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 매주 주말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데 주력한 것.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백설 다담’은 지난 2011년 매출이 180억원에서 지난해 25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설 다담’은 정통된장찌개, 부대찌개, 바지락 순두부, 냉이된장, 뚝배기 청국장, 쇠고기우렁 강된장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박현웅 CJ제일제당 부장은 “그동안 ‘백설 다담’이 캠핑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소비층 확대를 위한 이색적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맞벌이 부부, 싱글족들과 소통하며 이들을 위한 제품 개발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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