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브라질산업연맹(CNI; Confederação Nacional da Indústria)과 공동으로 현지시각 21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제4차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민간경제계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앞으로 매년 경협위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번 제4차 한-브라질 경협위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열린 3차회의 이후 7년만에 열린 것.
정준양 한-브라질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포스코(005490)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한국에게 있어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의 교역국이며,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의 하나가 됐다”면서 “양국의 교역량은 최근 5년간 괄목할 만큼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양국 비즈니스 리더 간의 교류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 상황에서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이 절실하며, 최대의 미개척 시장 중 하나로서 중남미 특히, 브라질은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7년만에 경협위를 재개하면서 매년 개최키로 합의해 우리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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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산업정책 점검, 개별기업 협력사례 공유 한-브라질 경협위는 양국의 산업정책을 다루는 제 1세션과 분야별 협력사례를 다룬 제 2세션, 공동성명서 채택, 네트워킹을 위한 비즈니스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포스코(005490), 두산중공업(034020)이 브라질 파트너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례를 발표하고, 브라질측의 국립직업훈련센터(SENAI)가 브라질의 직업훈련 현황 및 혁신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후 양측은 제5차 한-브라질 경협위 합동회의는 2013년 서울에서 열기로 하는 것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경협위에는 홉송 브라가 지 안드라지(Robson Braga de Andrade) 브라질 산업연맹 회장(브라질측 위원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 삐멘떼우 브라질 경제산업통상부 장관, 비아나 브라질 외무부 대사, 박상식 주상파울로 총영사 등 정부인사, 무릴로 페레이라(Murilo Ferreira) 발레(Vale) 사장, 이희범 STX(011810)중공업·건설 회장, 유용종 SK(003600)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등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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