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와 시스코는 8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전문회사 `KCSS(KT-CISCO Smart Service)`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스코는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3분의 2를 석권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광대역 통합망 등의 기술로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유비쿼터스(Ubiquitous)시티 사업에 `지능화`, `모바일화` 개념을 추가해 구축 첫 단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설계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의 온도, 습도,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도시의 교통시스템을 통합관제센터에서 한 눈에 파악해 관리하는 식이다. 성남시 판교, 용인시 흥덕지구 스마트 시티가 이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우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스마트 시티·빌딩 사업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2014년부터 매년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KT와 시스코는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업간 거래(B2B)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IT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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