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간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 실적 잠정치가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돈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18% 내린 9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에 지난 4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 회사측이 발표한 잠정 실적은 매출 41조, 영업이익 3조로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D램 가격 급락과 LCD, TV세트 부문의 가격 하락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계의 매도세가 거세다. CS증권, 도이치증권, 씨티그룹,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전체 매도 주문의 70% 가까운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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