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사장은 에어컨 사업을 고수익 사업구조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실외기 하나로 2개의 실내기를 쓰는 `2 in 1` 모델과 액자형 모델 등 `세계 최초`라는 꼬리표를 붙인 혁신 제품들을 쏟아내며 경쟁업체들을 따돌렸다. 이같은 혁신은 30여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상업용 에어컨 사업부문도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사업모델로 키웠다.
노 사장은 멀티V 등 빌딩에 적합한 상업용 에어컨을 개발해 한국 에어컨 시장에서 B2B사업을 개척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의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 판매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상업용 에어컨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빌딩을 대상으로 한 멀티V 사업의 성장률은 90%에 달한다.
에어컨 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LED 조명 등 에너지 솔루션 신사업에 대한 미래성장 기반도 안정적으로 구축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제품과 제조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에너지솔루션 기반의 사업구조로 변모시키는 데에 노 사장의 기여가 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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