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연 이틀 하락세다. 전일 내놓은 3분기 예상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경기둔화로 4분기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56%(1만2000원) 하락한 7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다.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1만4000주가 매물로 나오는 등 매도 창구 1,3,4위가 모두 외국계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의 주력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4분기에는 수익성이 재차 하락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해서 4분기까지 실적은 악화, 4분기를 바닥으로 해서 내년 1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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