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출발..`뉴욕發악재-기관매수` 맞서

  • 등록 2010-07-30 오전 9:18:05

    수정 2010-07-30 오전 9:18:0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하며 1770선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기술업종의 주요 종목들이 부진한 실적전망을 내놓은 점이 실망매물을 불러들이며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6월 제조업 가동률이 약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힘을 넣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어 하향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며 버티고 있다.

3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4포인트(0.14%) 상승한 1773.48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억원, 58억원 팔자우위다. 반면 기관은 92억원 사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2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부진하다. 특히 간밤 미 기술주가 부진한 전망을 보인 탓에 전기전자 업종이 내림세다. 아울러 금융업종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 기계업종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LG(003550) 등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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