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호주·유럽 요금인상..이달 발권하면 기존요금

인상계획 6월에서 7월로 1개월 연기
  • 등록 2009-06-12 오전 9:52:24

    수정 2009-06-12 오전 10:55:0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이 잠정 연기했던 국제선 운임 인상을 오는 7월1일부터 적용한다.

대한항공은 12일 "경기침체와 신종 인플루엔자 문제로 잠정 연기했던 일부 국제선 항공요금 인상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상분은 다음달부터 적용되고, 이달 말까지는 기존 운임이 적용된다.

당초 이달부터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등 일부 지역 운임을 5~10% 인상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5월말 인상을 잠정 연기했다.

그러나 최근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대한항공(003490)은 인상 시기를 다시 확정했다.

비슷한 시기에 인상을 결정했던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예정대로 이달부터 미국, 호주 지역 운임을 10~15% 인상했고 유럽, 사이판 운임도 5~1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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