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中위안화 예금 판매 재개

  • 등록 2008-04-24 오전 9:34:01

    수정 2008-04-24 오전 9:34:01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외환은행(004940)이 오는 25일부터 중국 위안화를 현찰로 바로 입출금할 수 있는 `위안화 예금` 판매를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외환은행은 국내 최초로 위안화 예금을 취급했지만 판매를 중단했다가 최근 위안화 평가절상 추세에 맞춰 다시 판매하게 된 것.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제결제통화가 아닌 위안화를 운용할 방법이 없어 예금 판매를 중단했지만 위안화 가치가 오르고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해 판매를 재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예금의 가입 자격은 개인으로 제한되며 지급이자는 없다. 고객별 가입 한도는 1만달러 상당액으로 제한되며, 은행 전체로도 500만달러 상당액을 초과하지 못한다.

위안화 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보통예금으로 모든 입출금 거래는 위안화 현찰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아울러 위안화 현찰 보유에 따른 관리비용 부담 등으로 입금거래 시에는 별도의 현찰수수료 3%를 내야 한다.

위안화 예금은 해외 출장이나 여행, 유학 등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 유용하며 환차익을 얻으려는 고객이라면 현찰수수료와 달러/원 환율 변동 추이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외환은행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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