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바쁜 업무에 쫓기는 도시의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배우자를 찾을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런치데이트 알선업(Lunch Date Matchmaking Service)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학업이나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결혼 적령기를 놓친 전문직 종사자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뉴욕, 싱가포르, 토론트 등 85개의 주요 대도시에 사무실을 개설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창업자인 앤드리아 맥킨티(Andrea McGinty)사장은 한 보석판매회사의 마케팅 매니저 출신.
그녀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약혼자가 결혼을 한달 남짓 남겨두고 떠나버린 사건이 계기가 됐다. 그녀는 약혼자와 헤어진 이후 중매회사를 통해 수차례 맞선을 봤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질문지에 답하게 하거나 인적사항을 적게하는 대신 한시간 이상 진행되는 개별 인터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대를 파악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인터뷰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짝을 선정한뒤 런치 데이트를 주선하는 것이다. 데이트상대가 결정되면 두사람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점과 메뉴를 골라 통보해준다.
데이트가 끝난 후에는 다음 파트너를 소개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날의 데이트에서 좋았던 점과 그렇지 못했던 점을 회사에 알려주어야 한다.
회원의 95%는 대졸자이며 80%는 석사학위소지자이다. 회원수는 이미 3만명이 넘어섰고, 매달 약 5만건의 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1991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200만회 이상의 데이트를 주선했다.
<도움말 : 한국창업개발연구원 (02)50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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