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한대로 카드거래부터 금융자산 관리까지

SK텔레콤, USIM기반 증권서비스 개시
SK증권, 동양증권을 시작으로 제휴사 확대 예정
교통카드, 신용카드 이용은 기본
  • 등록 2007-08-23 오전 9:45:55

    수정 2007-08-23 오전 9:45:55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휴대폰 하나로 신용카드, 교통카드는 물론 증권거래와 CMA계좌 관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선을 보였다.

SK텔레콤(017670)은 SK증권 및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제휴, 24일부터 WCDMA 이동전화에 내장된 USIM칩에 ‘M-Stock’ 및 ‘M-CMA’를 다운로드 받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USIM은 칩(chip)형태의 범용 사용자 식별 모듈로 WCDMA 이동통신 단말기에 필수로 탑재된다. 이 칩을 이용하면 이동전화 가입자 관리 및 인증 등의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M-Stock’ 과 ‘M-CMA’ 서비스는 주식 시세조회, 증권주문, 차트분석, 투자정보, 은행계좌 이체 등의 증권거래(M-Stock) 및 CMA계좌관리, 이체, 잔고조회, 기타금융상품 안내(M-CM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CDMA 가입자의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모네타폰)를 보유하고, 금융 칩을 증권사별로 발급받아 사용해야 했다.

신규 계좌개설 고객은 해당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을 하고, 기존 계좌 개설고객의 경우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타 증권사와의 제휴 계약을 통해 서비스 지원 증권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 금액은 ‘M-Stock’의 경우 월 7000원(데이터 통화료 정액제 5000원, 서비스 이용료 정액제 2000원)이며, ‘M-CMA’ 서비스는 월 2000원(데이터 통화료 정액제 1000원, 서비스 이용료 정액제 1000원)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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