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37포인트(1.03%) 상승한 2792.2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뛴 3만8834.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 5487.0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1만7862.23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잔존에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를 포함해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 유럽 증시 주가 회복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다소 힘에 부친 채 코스피 상승 마감했지만 5월 이후 몇 차례 시도한 끝에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그에 따른 주가 모멘텀 생성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59억원, 외국인이 56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9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전기·전자(1.86%), 제조업(1.24%)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0.84%), 의료정밀(0.94%), 기계(0.82%), 금융업(0.61%), 서비스업(0.43%), 화학(0.44%)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1.52%)은 1%대 약세다. 통신업(0.15%), 철강및금속(0.1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SK스퀘어(402340)는 4%대 강세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LG전자(066570),
크래프톤(25996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LG(003550),
삼성전자(00593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포스코퓨처엠(0036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