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구속` 분노한 文에 윤건영 "文, 많이 참았다…참담했을 것"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정치보복에 희생양 되는 것 목도해"
"文, 尹정부 더 날뛸듯한 기세에 안타까워 할 것"
  • 등록 2022-12-05 오전 9:28:39

    수정 2022-12-05 오전 10:34:44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을 두고 “많이 참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처럼 참담한 심정이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전략가·협상가”라며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대북 전문가, 그리고 남북 협상의 산증인과도 같은 사람이 정치보복에 어쩌면 희생양이 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전혀 반성도 없이 앞으로 더 날뛸 듯한 그런 기세로 지금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런 모습들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다음 그 배경에는 용산 대통령실이 있다는 것이 여러 조사를 통해서 드러났다”며 “그 이후에 감사원과 검찰이 동원돼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문 전 대통령이) 많이 참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것이 무슨 국정농단 사건도 아니고 서 전 실장 한 명을 잡기 위해서 검찰력이 총동원된 듯한 느낌이다. 정치검찰은 부끄러 운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단언컨대 서 전 실장 구속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첩보, 정보분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까지 있을 것 같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결단코 그런 일은 없었어야 된다”며 “만약 서해에서 돌아가신 국민의 목숨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다면 최근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8명의 꽃다운 청춘에 (윤석열 정부가)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