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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고립 광부 무사 생환, 기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제하의 논평을 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혜롭고, 침착하게 구조까지 버텨준 광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모닥불로 체온을 유지하고 지하수로 목을 축이며 버텨낸 고립된 분들의 위기 속 지혜가 돋보인다. 괭이를 이용해 직접 탈출로를 파내기도 했다는 소식은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당 광산에서는 얼마 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재발을 막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몫”이라며 “위험한 현장에서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더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역시 ‘221시간만의 기적,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서면 브리핑을 냈다.
이어 “소방당국을 포함, 민관을 가리지않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열흘 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간절한 소망과 밤낮없이 흘린 땀방울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국민안전우선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길산리의 한 아연 채굴 광산의 제 1 수직갱도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업체 추산 펄(토사) 900여톤이 쏟아져 내리면서 갱도에 있던 작업자 5명은 구조 및 탈출했으나 선산부(조장) 박모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씨는 고립됐다. 두 사람은 갱도 지하 190m 지점에 고립됐다가 사고발생 221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께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