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79억원, 361억원으로 전년대비 9.7%, 54.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음료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48억원, 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6.7%, 14.4% 늘어난 수치다.
4월 이후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올해 장마도 예년보다 늦은 6월 말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호적인 기후 영향에 힘입어 탄산음료, 생수, 탄산수 등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2분기 주류부문의 매출액 1872억원과 영업손실 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쟁사가 지난달부터 가격을 인상한 반면, 롯데칠성은 이달 들어 소주(처음처럼)· 맥주(클라우드) 가격을 올려 5월 선수요 물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달 단행된 롯데칠성의 주류 가격인상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된다.
이어 “명확한 실적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롯데칠성에 대해 음식료 업종내 톱픽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