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IPO 추진, 재무구조 개선방안 중 하나로 검토 수준”

  • 등록 2016-07-08 오전 8:42:03

    수정 2016-07-08 오전 8:42:0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레미콘 2위 사업자인 삼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업공개(IPO)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표 관계자는 8일 “IPO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는 레미콘 업황이 좋아 현금흐름이 괜찮지만 건설경기가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중장기적 재무구조개선 차원에서 IPO를 하나의 방법으로 검토하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표는 이에 따라 최근 IPO 주간사 선정을 위해 미래에셋대우(006800), 대신증권(003540),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등 4개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사에 IPO를 했을 때 조달할 수 있는 자금규모와 시장에서 삼표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IPO를 추진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해 7943억원에 동양시멘트(038500)를 인수한 삼표는 자체 조달한 251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외부에서 차입했다. 이로 인해 2014년 15%대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약 90%까지 상승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주)동양 지분 인수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삼표 관계자는 “현재 삼표가 보유한 (주)동양 지분은 5% 수준”이라며 “이미 25%의 지분을 보유한 유진그룹과 경쟁하려 한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20% 포인트의 지분율 차이를 뒤집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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