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배당노린 차익거래, 6000억원 이상 추가 유입 가능

  • 등록 2015-12-16 오전 8:34:34

    수정 2015-12-16 오전 8:34:3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배당 차익거래가 6000억원 이상 추가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의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차익프로그램은 배당을 기대한 차익거래”라면서 “기존 유입된 차익프로그램과 외국인 비차익프로그램을 제외한 기관투자자의 비차익프로그램을 고려할 경우 차후 배당차익거래는 약 6000억원 이상의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 차익거래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거 데이터 평균시 같은 기간 동안 약 1조20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

이 연구원은 “12월 동시 만기 매수우위 전망 역시 배당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매우 큰 상황이란 것을 고려했던 것”이라며 “다만 최근 비차익프로그램 부분에서 배당을 기대한 차익거래와 순수 비차익프로그램 매도가 구분 안된다는 점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일부는 차익프로그램 유입이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비차익프로그램 매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유입된 차익프로그램 1000억원 및 비차익프로그램 매도에서 외국인 순매도 제외시 유입된 걸로 볼 수 있는 비차익프로그램은 5000억으로 추산된다.

동시에 시장 베이시스 역시 현 수준 마이너스(-)1.95포인트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KRX 기준 배당락(-3.07포인트)이 반영된 이론 베이시스는 -2.12포인트로, 현재 수준은 이 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추정 배당락이 -3.8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할 땐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결과적으로 시장 베이시스가 높아지는 추세를 이어갈지 아닐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수선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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