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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군 총치국장은 북한 권력 서열 2인자이자 군부 1인자인 인물이다. 황병서는 오래전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과 알고 지내온 ‘김정은의 사람’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가 생전에 그를 후계자로 세우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때 앞장서 손발을 맞춰 가까운 사이가 됐다.
황병서는 지난해 5월 총정치국장 자리에 올라 군 조직을 장악했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 이어 노동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하는 정치국 상무위원자리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북한 내 권력서열 2위가 됐다.
이후 김양건 비서는 지난 2010년 9월 노동당 대남당당 비서에 기용되면서 자타공인 북한 최고 ‘대남통’이 됐다.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짧은 기간에 실세로 급부상했던 그는 김정은 정권에서도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