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포스코 지분 4.5% 모두 팔았다

세계 철강산업 부진 장기화 영향으로 풀이
  • 등록 2015-04-01 오전 8:25:25

    수정 2015-04-01 오전 8:25:2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포스코(005490) 지분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기존 보유 포스코 지분 4.5%(394만7555주)를 모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핏은 최근 세계 철강 산업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포스코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특정 주주를 상대로 한 블록딜(일괄 매각)보다는 장내에서 매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포스코 측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여러 사모 펀드를 통해 투자하기 때문에 지분 매각 사실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07년 포스코 주식 4.6%를 취득했고 2009년에는 지분을 5.2%까지 높이기도 했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달 30일 52주 신저가(24만2500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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