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양호한 실적+규제완화…투자의견↑-교보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인 데다 감독당국에서 규제완화 분위기가 조성된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유지됐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594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4%가량 웃돌 것”이라며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경남기업 충당금 문제에도 자산 성장과 비은행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시즌이 다가오는 이달 말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가 이달 추가 인하되고 일부 기업의 충당금 문제가 불거졌지만 은행주가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0.52배에 있고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규제 완화 분위기 또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은 취임과 함께 금융회사의 자율성과 규제완화를 표방하면서 합리적 입장으로 전환되는 등 감독당국의 입장 변화가 감지된다는 것.

그는 “실적 개선과 함께 당국의 입장 변화는 선도은행인 신한지주에 은행주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화두가 된 핀테크 활성화 정책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어 산업 변화 속에서도 선발주자가 될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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