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美 정책 불확실성 커져

  • 등록 2014-08-25 오전 9:15:09

    수정 2014-08-25 오전 9:15:09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관측에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33포인트(0.50%) 내린 2046.37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고용 시장과 관련, 단일 지표를 가이던스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 시장은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과 비정규직 비율, 임금상승률 등 여러 지표를 통해 고용시장을 복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리라는 것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우려가 겹치면서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2억원 어치를 동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거래에서 매수세가 몰리면서 총 2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별로도 내리는 업종이 더 많은 모습이다. 은행과 전기·전자, 금융, 운송장비, 건설, 제조, 기계, 철강·금속, 보험, 전기가스업종 등의 내림세가 특히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반면 섬유·의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의약품, 화학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68% 약세를 기록 중이고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27포인트(0.40%) 오른 568.62에 거래되고 있다. 로엔(016170)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셀트리온(06827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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