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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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황에게 한국인의 ‘정(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청이 내는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의 13일자 특별 섹션 1면에 피겨 스타 김연아(24)의 인터뷰가 실렸다. 김연아는 ‘교황에게 한국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정(情)’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어린 학생들이 많이 희생된 세월호 사고를 함께 슬퍼했고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땐 금 모으기 운동을 했다”며 “사람들 간의 유대, 인간에 대한 애정을 뜻하는 정은 개인적인 감정에서 시작해 가족, 사회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천주교에 입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2006년 부상 때문에 병원을 다녔는데 그곳에서 가톨릭 신자인 의사를 만나 신앙을 받아들였다”며 “지난 2008년 세례(세례명 스텔라)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교황이 만나는 공식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