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이용욱(53) 전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을 최근 2차례 소환해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 국장은 지난 1991년부터 1997년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세모그룹 조선사업부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전 국장은 세모그룹 근무 경력으로 인해 세월호 침몰사고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으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해경 인맥이라고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논란 이후 이 전 국장은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이 옮겨졌다가 다시 본청 운영지원과로 발령받았으며 현재 보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