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원샷투표, 국민참여경선 취지 후퇴 유감"

  • 등록 2014-03-19 오전 9:50:24

    수정 2014-03-19 오전 9:50:24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는 19일 서울시장 경선방식이 ‘원샷투표’로 결정된 것과 관련 “국민의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한 국민참여경선의 본래 취지에서는 후퇴한 것이어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황식 후보는 그동안 당원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함으로써 경선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권역별 순회경선과 보다 많은 토론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 측은 다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경선룰에 대해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며 “다른 후보 측도 앞으로 중앙당의 룰 설정과 선거관리를 따르고 존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 TV토론과 합동연설회 등을 실시한 후 투표는 현장에서 한 번에 하는 이른바 ‘원샷 투표’를 실시키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서울시장 후보는 열흘간의 경선 기간에 4차례의 TV토론과 3차례의 지역순회 토론회를 거쳐 4월30일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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