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6일부터 19일까지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를 대상으로 인터넷상의 음란물과 자살 유해정보에 대한 신고 대회를 연다.
최근 아동 포르노 등 인터넷상 음란물의 폐해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인터넷을 통해 자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서로 모여 자살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의 신고는 누리캅스 홈페이지인 ‘nuricops.org’를 통해 이뤄진다. 신고된 불법 유해정보에 대해 서는 그 심각성에 따라 경찰의 수사 또는 방송통신위원회나 인터넷 포털업체의 삭제·차단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상 불법 유해정보는 정부의 단속을 피해 보다 은밀하게 전파되고 있다”며 “실제로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과 협조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