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메인무대는 팔달문 시장 중심도로와 수원천이 교차하는 지동교 위에 1000㎡ 규모로 설치된다.
첫날인 25일은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수원시 아마추어 가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시민가요제가 열린다.
둘째날에는 축제 미인대회 격인 한복맵시대회가 열린다. 수원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여성 20명이 출전한 한복맵시대회는 영동시장 20개 한복전문점과 짝을 이뤄 한복점이 제작한 한복을 입고 맵시를 겨루며 후원 한복점을 홍보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전국 대학에서 예선을 거쳐 결선에 나선 10팀이 자작곡과 기성곡을 선보이는 대학가요제가 마련된다.
각 행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리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는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기간 중 수원천 제방 벽은 19일 열린 수원시 초등학생들의 전통시장과 수원천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 입상작 120개로 덮인다. 이 그림들은 비를 견딜 수 있도록 액자로 제작해 내년 사생대회 새 입상작이 나올 때까지 1년 동안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팔달문 시장거리 축제는 지난해까지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해 열렸으나 올해부터 고유한 시장 축제로 독립해 열린다"며 "전통시장의 정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