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드]간절기, 포인트 아이템으로 멋내기

트렌치코드로 멋내고 스카프로 포인트
  • 등록 2012-03-16 오후 12:20:00

    수정 2012-03-16 오후 12:2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3월 중이지만 변덕스런 날씨에 패션스타일도 종잡을 수가 없다. 겨울패션 아이템을 선택하자니 자칫 무겁고 칙칙한 느낌이 들고 봄 패션 아이템을 선택하자니 이른 감이 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착, 변형이 자유롭거나 의류, 소품 한 가지 아이템으로 전체적인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아우터, 파스텔톤의 박시한 재킷으로 화사하게   아우터는 전체적으로 폭이 넓고 박시한 스타일의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절기엔 특히 얇은 소재의 이너웨어를 겹겹이 착용하다 보니 전체적인 핏이 타이트한 느낌보다는 박시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날씬하고 멋스러운 느낌이 든다. 대신 색상은 무채색보다는 민트, 베이지 등 파스텔톤을 선택하는 것이 화사한 간절기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엔 팔 부분만 가죽소재를 사용하거나 배색으로 처리한 이색적인 아우터들도 대거 등장했는데 어깨, 팔 등 상체가 통통한 여성들이 착용하면 날씬한 느낌이 든다. 또 얇은 벨트를 착용해 허리 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스타일을 살리는 방법인데 아우터 색상이 톤 다운된 색상이라면 레드, 블루 등 밝은 원색을 선택하고 다소 밝은 색상의 아우터라면 브라운, 검정 등의 벨트를 선택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트렌치코트는 소재, 디자인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A라인 트렌치코트는 단정하고 단순한 느낌이 드는데 원피스와 같이 베이지, 베이비핑크 등 파스텔 색상을 착용한 후 벨티드 라인을 잡아주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자연스러운 구김과 루즈하게 떨어지는 트렌치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장선택도 중요한데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의 미디엄, 숏 사이즈가 스커트, 스키니와 매치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활동하기도 편하다. 색상도 카키, 그레이 등 톤 다운된 색상이 자연스러운 빈티지 멋을 살릴 수 있다.

◇이너웨어, 변형이 자유로운 케이프·베스트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니트만큼 보온성이 뛰어난 아이템이 없다. 최근엔 니트 스타일도 망토스타일의 케이프 모양부터 앞, 뒤 라인이 이색적인 가오리 스타일까지 아우터 못지않게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때문에 기온이 따뜻한 낮에는 아우터를 탈의하고 니트 하나만 갖춰 입어도 멋스러운 간절기 패션을 완성할 수 있는데 옥션의 `체리빌레 스프링 롱 니트(1만 9800원)`는 니트의 앞 기장은 허리선까지 뒷부분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이색적인 기장이 스키니진과 매치했을 때 몸매라인을 돋보이게 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베스트와 케이프를 혼합한 `오가게 후드 망토 카디건(5만 6100원)`도 후드 스타일의 이색적인 카디건으로 살짝 느슨한 느낌이 멋스럽고 변형이 자유로워 아우터로 착용해도 손색없다.

◇스카프   올 간절기 스카프는 기이한 문양이 반복되는 스카프나 여러 가지 컬러를 조합한 독특한 디자인의 스카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간절기에 단순한 원색의 니트나 티셔츠에 스카프 하나만 매치해도 세련된 멋을 살릴 수 있다.   블루, 다크그레이 조화가 기본 정장이나 블라우스에 매치하면 전체적인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스카프 연출을 원한다면 아우터와 비슷한 톤의 스카프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얼굴형이 둥글고 통통한 체형의 여성은 상의 패션색상에 벗어나지 않는 스카프 색상에 문양이 큼직하고 선명한 스타일을 착용하면 전체적인 얼굴, 네크라인을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간절기에도 하의 실종 `인기`   간절기엔 겨우내 두터운 검정 스타킹을 벗고 발목이 드러나는 레깅스나 진청, 화이트톤의 스키니진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다. 특히 요즘엔 활동성을 고려해 `치마레깅스`가 등장했는데 A라인, H라인까지 디자인은 물론 색상도 다양해 롱 니트, 미니원피스에 레깅스 하나만 갖춰도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간절기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블루, 화이트톤의 스키니진들도 대거 등장했는데 상의가 다소 어두운 톤이라면 진청, 화이트톤의 스키니진을 착용하고 플랫슈즈나 흰색, 베이지 톤의 옥스퍼드화를 매치해 간절기 패션의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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